<아데라인: 멈춘 시간> 늙지 않는 괴로움…

미래가 없으면 다 소용없다.

함께 늙어가는 미래네. 그게 없으면 사랑은… 아픔일 뿐이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나는 통증을 몇 번 겪었다고 생각해? 내가 엄마처럼 젊고 예쁘면 사랑에 빠지고 싶어. 당장 내일이라도.

오늘밤의 넷플릭스는 리·토란도·크리ー가ー 감독의 동화 같은 이야기”아데라잉: 그친 시간”, 29세 이후 늙지 못하는 고통(?)속에서 살아가는 1908년 1월 하루생 아데라잉·보우망(브레이크·라이우리ー)은 10년마다 이름을 바꾸면서 이사.범죄자도 아닌데 신분증을 위조한 관계를 피하고 도망 가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늙는 가운데 혼자 그대로인 부조화가 만들어 내는 고통이다.

금문교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남편의 사망 뒤 어린 딸과 단 둘이서 살다가 어느 순간 자매처럼 보였다 딸이 엄마처럼 보이고, 지금은 자신보다 훨씬 늙고 인생의 황혼기 플레밍 할머니(엘렌·바스티은)로 살아가는 모습에 대하는 것도 고통이다.

107세 생일을 맞은 2015년 새해 첫날, 어느 멋진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또 도망자처럼 사라진다며 그녀는 외롭다.

은퇴한 천문학자 윌리엄·존스(해리슨·포드)는 방황하던 의대 시절 런던에서 만난 옛 사랑 아데라잉을 잊을 수 없지만 평생을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왔다.

사랑하는 캐시(가하시·베이커)와 결혼 40주년을 앞둔 주말에 아들의 앨리스(미 치엘·피즈 맨)이 데려온 여자 친구 제니퍼, 라르손을 보자마자 놀라서”아데라잉!
”과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 둔 누구 앞에서도 밝힌 적 없는 그리운 그 이름을 부른다.

잠자코 떠나간 옛 사랑과 너무도 닮은 아들의 연인에서 느끼는 복잡한 그리움이 아름답다.

그 오랫동안 제대로 살아본 적이 없는 아델라인의 운명은 과연 어디로 향할 수 있을까.

애들라인: 멈춘 시간, 감독 리 토랜드 크리거 출연 브레이크 라이브, 미치엘 피즈만 개봉 2015년 10월 15일.

애들라인: 멈춘 시간, 감독 리 토랜드 크리거 출연 브레이크 라이브, 미치엘 피즈만 개봉 2015년 10월 15일.

애들라인: 멈춘 시간, 감독 리 토랜드 크리거 출연 브레이크 라이브, 미치엘 피즈만 개봉 2015년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