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막내들 블루와 베리가 태어난 지 벌써 7년째 되는 날!
2014년 10월 22일 춘향이가 5살 때 고민을 많이 한 끝에 강아지를 낳기로 했는데, 왜 셋도 넷도 아니고 둘뿐이었을까~ 세 마리가 되어도 한 마리는 춘향이 낳아준 춘향이 친정에서 데려가고 싶다고 계속 연락이 왔는데, 두 마리뿐이라 하나도 흩어지지 않고 함께 할 수 있었어~:) 근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셋이라도 똑같았던 것 같고 네 마리라도 똑같았던 것 같아.왜냐하면 정말 아기 때의 사랑스러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니까!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모습이 너무 아쉬워서 사진을 많이 남긴다고 남겼는데.. 돌이켜보면 그것도 너무 적다고 느껴질 정도로 후크커버된 블루와 베리
춘향이도 엄마가 처음이라 우왕좌왕 육아가 어려웠을텐데.. 진통 끝에 난산이었기 때문에 제왕절개로 너희를 낳았고, 난생처음 수술이 제왕절개라 배도 아팠을 텐데 핥고 안아주고 화장실도 달려올 정도로 너희에게 최선을 다한 춘향아.
물론 대소변을 잘 못보고 슈야만 받아주고 응가 더럽다고 안해주는 바람에 너희 변비가 생길까 누나랑 엄마가 대변을 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 어렸을 때부터 베리는 작아서 춘향이가 모유를 계속 코로 뿜어먹고 춘향이도 유독 베리를 많이 챙겼고 블루는 그때부터 자립심이 있었던 것 같아.~
제왕절개로 태어나서 누가 첫째인지 아무도 모를텐데 수의사 선생님께 누가 첫째에요!
? 라고 물었더니 머리통 하나 더 큰 블루를 보고 첫째라고 해서 그 후 블루가 언니, 베리가 여동생이 되었어~ 블루베리라는 이름도 그냥 예명으로 지었는데 이름이 되어버렸어 이름을 따라갔는지 둘다 여자인데 블루는 썸머즈마처럼 터프했고 베리는 툭툭 쳐버렸어!
매년 너네 강아지 케이크 고를때마다 정말 고민하는 나.. 예쁜건 물론 많고 요즘은 강아지모양의 것도 엄청 특이한 케이크가 많은데 너무 너희 취향이 까다로운게 아니라서 ㅠ 작년이나 재작년까지 먹이던 수제간식집이 없어지고.. 급하게 최대한 알레르기 없는걸 너희가 좋아할만한걸로 골라서 주문해봤는데 너무 귀여워
당근 모양을 단단히 얼린 상태로 만들어야 크랙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이대로 하고 싶었는데 촛불이 안 꽂혀서…결국 녹여주었기 때문에 사진에는 균열이 생겼다.
ㅠ
매년 네가 태어난 날은 춘향이도 고생한 날이라 셋이서 앉아서 사진 찍어줬는데 올해는 오른쪽이 너무 외로웠어. 그래도 춘향이가 스톤이라도 같이 찍어주니까 마음이 더 편하네.
7년동안 잘 자라줘서 고마워 우리 애들~7살인데 너희는 아기를 낳지 않아서 그렇지?왜이렇게 아직 아기같나
베리는 3살때인가 벌써 중성화되었고…아직 블루만큼은 아닌 상태라 너희 받침대가 끊어지는게 아쉽고 욕심이 조금 있었지만, 춘향이 너희를 낳고 갑자기 나이드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언니의 욕심은 넣어두려고해~ 그러니 너희는 언제까지나 언니와 함께하자!
20살까지 30살까지 언니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해.알았어!
베리는 3살때인가 벌써 중성화되었고…아직 블루만큼은 아닌 상태라 너희 받침대가 끊어지는게 아쉽고 욕심이 조금 있었지만, 춘향이 너희를 낳고 갑자기 나이드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언니의 욕심은 넣어두려고해~ 그러니 너희는 언제까지나 언니와 함께하자!
20살까지 30살까지 언니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해.알았어!
춘향이 생일은 다음달인데~ 우리 아이 생일상은 어떤 음식을 해줘야 할까~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놀러라도 가면 좋겠는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네.ㅠ앞으로도 블루랑 베리가 아프지 않게 잘 지켜줄거지, 춘향아?오늘따라 더 보고싶은 춘향아 춘향아 우리 곁에 항상 함께 있을거라 믿으니까 혼자라고 절대 생각하지마~ 실컷 돌아다니면서 좋은곳 친구들이랑 맛있는거 많이 먹으면서 건강하게 지내!
언니가 블루베리 잘 챙길게~블루베리도 주눅들지 말고!
엄마는 없어도 할머니 언니 오빠들이 있으니까 어딜가나 내가 최고로 행복한 강아지다~라며 어깨를 펴고 걷자 생일 축하해 우리 강아지들~:)블루베리도 주눅들지 말고!
엄마는 없어도 할머니 언니 오빠들이 있으니까 어딜가나 내가 최고로 행복한 강아지다~라며 어깨를 펴고 걷자 생일 축하해 우리 강아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