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남자가 이별을 한다면 from ‘you me her’

넷플릭스 드라마 ‘유미허’ 부부 잭과 엠마는 권태기를 겪고 있다

잭은 에스코트 이지와 지내게 되고 대화를 나누면서 두 사람은 깊은 호감을 갖게 되는 선을 넘으려는 순간 잭은 아내에 대한 죄책감으로 그곳에서 끝나 집으로 돌아간다.

그 짧은 만남 후에 그녀를 방문한 잭

나는 이 대사를 보고 아내 emma가 부러웠어.내가 누구의 아내인데 남편이 나를 저렇게 생각해 준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젊고 예쁜 여대생에게 잠시 마음을 빼앗겼다고 해도 나를 저렇게 생각해주는 남편이라면 미워할 수 없을 것이다.

단 한 번 만난 이성에게 진심으로 사랑 고백이자 이별 고백을 하는 잭 각종 스킬로 무장한 연애 수준이 넘치는 요즘 세상에 단순하고 솔직한, 흥정 따위 없는 잭의 고백은 오히려 무척 신선했다.

때로는 가장 정직한 것이 가장 큰 감동을 준다.

마치 여러가지 토핑이 듬뿍 담긴 미스터피자만 먹고 토마토소스와 치즈만 얹은 이탈리아피자를 맛본 느낌이랄까,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할까.. 이 억만리 영어를 하는 기혼자에게 (그것도 가상) 조금이라도 설렘을 느낀 순간.이 드라마는 사실 이런 로맨틱한 느낌이 아니라 그 이후로 전혀 다른 전개가 돼.몇편을 봐도 별로 재미가 없어서 안보는 w드라마 자체는 추천드립니다.